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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COVER Beats by Dr. Dre x UNDERCOVER Powerbeats2

 지난 7월 20일부터 일본 beats by dre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 휴대용 음향기기 전문 업체 Beats by Dr.Dre와 준다카하시<Jun Takahashi>가 함께 만든 이어폰<earphone>은 평소 펑크나 거리문화에 대한 애착을 패션을 통해 녹여온 브랜드 언더커버<under cover>의 특징과는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있다. 그것보단 우선 이 제품의 특징을 가늠하기 위해선 그가 지난 2010년부터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제안으로 전개한 <GYAKUSOU> 프로젝트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GYAKUSOU>는 '거꾸로 달린다'는 말의 일본식 표현으로 유명 스포츠 스타를 모델로 삼지 않고 오로지 달리기에 대한 필수적인 요소를 평소 조깅<jogging>에 관심이 많은 디자이너의 사적 경험을 토대로 제품에 반영시켜 운동과 건강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좀 더 합리적으로 안착할 수 있게 만든 언더커버<undercover>와 나이키의 탁월함이 제대로 작동한 공동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beats by dre>와 함께 만든 이어폰 역시 준다카하시 특유의 컬러를 대하는 오묘함과 일본의 전통 예술품들에서 나타나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래픽과 함께 버무려 만들어낸 결과로 보인다. 착용자의 귀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안전한 이어후크와 6시간 충전식 내장 배터리로 30피트 거리 안에서 감지 되는 블루투스<bluetooth> 기능은 올여름 달리고<running>, 듣고, 멋 부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에 일상에 새롭고 건강한 활력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오랜시간 언더커버와 돈독한 비지니스 관계를 

유지해온 편집매장 에크루 <ecru> 통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so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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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posted by Sin JunHo

Solid Homme - Panelled Cotton-Blend Poplin Shirt

 솔리드옴므의 흰 셔츠가 좋다. 지금도 국내 백화점에 입점 되는 다수의 내서널 브랜드 중 우영미와 우장희 자매가 이끄는 solid homme<솔리드 옴므> 만큼 확고한 가치를 지닌 브랜드도 드물다. 그들이 만드는 남성복은 테일러링<tailoring>에 대한 집착과 과거 복식사에 대한 의존도가 유난히 높은 기존의 국내 남성복 브랜드들과 확연히 다른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의 본질은 여성 디자이너가 만드는 남성복에 깃든 특유의 세삼함과 한결같은 아름다움 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이 만든 옷에는 항상 여백과 침묵이 존재하며, 깊고 단단한 알맹이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파리컬렉션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매년 두 번씩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Wooyoungmi<우영미>를 이끄는 상업적 뼈대이자 옷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이념처럼도 보인다.

그러한 의미에서 영국 런던<London> 지방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을 통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패션 기반의 라이프스타일<lifestyle> 편집매장 <MR PORTER>에서 판매되는 패치워크가 인상적인 솔리드 옴므의 흰 셔츠는 솔리드옴므 특유의 정갈한 멋과 온화한 조형미가 잘 표현된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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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legacy - Misanthropic Orchestra print Silk scarf

지난 4월28일 공개된 아워레가시<our legacy>의 2016년 봄/여름 시즌 'SPLASH' 컬렉션의 실크스카프가 좋다.

갈대밭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벌이는 익살스런 해골 캐릭터가 매력적인 이 스카프는 과거로부터 수립된 패션에 고상함을 뒤흔드는 가장 비평적인 단서로 현대에까지 널리 쓰이는 해골 무늬를 실크스카프의 호사스러운 특징안에서 아름답게 수놓았다. 다가오는 계절 차분한 색상의 정갈한 드레스셔츠나, 무채색으로 만들어진 오른쪽 가슴에 포켓 하나만 심심하게 들어간 가벼운 무지 티셔츠의 '아무렴 어떠냐'는 듯이 무심하게 걸쳐 두기만 해도 멋질 것이다.

이 스카프는 현재 아워레가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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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ER - TANKER BRIEFCASE 

요시다 기치죠<Kichizo Yoshida>가 1935년 설립한 요시다<yoshidakaban.official>컴퍼니에서 1962년 런칭한 가방브랜드 포터<porter>는 고고하고 드센 가죽가방에 틈바구니 사이에서 세세한 박음질과 가방 본연의 내실에 부합한 정직한 구성으로 오랜시간 매니아들 사이에서 두터운 인지도를 형성해왔다. 특히 포터 탱거<TANKER>라인에서 매 시즌 출시하는 서류가방(Brie fcase)은 폭넓은 수납공간과 용도에 따라 3가지 기법으로 가방을 들거나 맬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올리브색상 광택을 머금은 특유의 반질반질한 빛깔과 드는 순간 몸도 마음도 가뿐하게 만드는 푹신한 나일론 소재의 매력은 포터에서 출시하는 TANKER BRIEFCASE에서만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사진의 제품은 스웨덴 편집매장 트래비앙<Très Bien>에서 판매 중인 제품 사진을 가져온 것이며, 국내에서는 얼마전 서울시 강남대로 근처에 오픈한 포터의 첫 해외매장으로 알려진 포터 서울 리미티드 스토어<porter seoul>에서도 다양한 색상에 서류가방을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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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LLES ION GABRIEL - 2016년 가을/겨울 shoes

핀란드<Finland> 출신의 디자이너 ACHILLES ION GABRIEL이 2012년 런칭한 프랑스 파리 기반에 고급 기성화 브랜드 ACHILLES ION GABRIEL에서 출시한 2016년 가을/겨울 시즌 검은색 구두가 아름답다. 21세기 남성 구두에 현대적인 변칙으로 꼽히는 높고 미래적인 굽 위에 오돌토돌한 질감을 지닌 고전적인 가죽구두를 세웠다. 특히 광택이 없고 어두워서 견고한 잔상까지 남기는 마치, 고무 타이어 같기도 한 이 신발 밑창은 도회적인 멋에만 둘러 싸인 구두 본연에 가치에 애써 스포츠를 혼합하거나 경쾌함을 강조하지 않고도 새로운 도피와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so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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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에서 '소비'는 가장 현실적인 욕망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시대와 습관에 따라 사람들이 취하는 소비 방식과 트랜드는 조금씩 바뀌지만 이러한 사실에는 변함이 없죠. 비트윈매거진 역시 이러한 사람들에 요구에 작게나마 부응해보고자 NOW!라는 쇼핑가이드 메뉴를 개설해 보았습니다. 저마다 넘쳐나는 신진문물들 사이에서 쇼핑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의 일상에 작은 메뉴얼이나 현명한 조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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